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원제 : I Talk Like a River

: 조던 스콧 | 그림 : 시드니 스미스

옮긴이 : 김지은

출판사 : 책읽는곰

내용 : 쪽 수 : 52쪽

출간일 : 2021년 1월 15일

정 가 : 13,000원

추천대상 : 어린이(초등) | 한독연 분류 : 성숙을 위한 책읽기

책소개

아빠는 말했어요. 내가 강물처럼 말한다고

나는 울고 싶을 때마다 이 말을 떠올려요. 나는 강물처럼 말한다.

나는 말하기 싫을 때마다 이 말을 떠올려요. 나는 강물처럼 말한다.’

학교에 가면 맨 뒷자리에 앉으며 제발 말을 할 일이 없기를 바라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발표를 해야 하는 날.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마중 나온 아빠와 함께 강가를 거닐던 아이는 이내 눈물을 글썽입니다. 뒤틀리고 일그러지는 제 입술을 지켜보면서 키득거리며 비웃던 수많은 눈과 입들이 자꾸만 떠올라서요. 아빠는 아이를 가만히 끌어안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강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이지? 너도 저 강물처럼 말한단다.”

아이는 물거품이 일고, 소용돌이치고, 굽이치다가 부딪쳐 흐르는 강물의 모습이 마치 자신이 말하는 것과 닮아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강물도 자신처럼 더듬거릴 때가 있다는 것을요.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는 말을 더듬어 놀림을 받는 아이가 남과 다른 자신을 받아들이고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시적인 언어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말을 할 때마다 겪는 두려움과 외로움에 힘들어 하는 아이와 그 아이의 아픔을 감싸 안는 아버지의 마음까지도 고스란히 담겨 있어 더 깊은 울림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캐나다의 시인 조던 스콧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강물처럼 말한다.’는 말은 실제로 조던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 책을 나의 아버지 로이 스콧에게 바칩니다.” 작가 조던은 그를 조용한 강가로 데려가 외로움을 달래주고 강물의 움직임과도 같은 아들의 언어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던 아버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책의 맨 뒷장 작가의 말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말을 더듬는 건 두려움이 따르는 일이지만 아름다운 일이에요. 물론 나도 가끔은 아무 걱정 없이 말하고 싶어요. 우아하게, 세련되게, 당신이 유창하다고 느끼는 그런 방식으로요. 그러나 그건 내가 아니에요. 나는 강물처럼 말하는 사람이에요.

출처: 예스24

추천 영상자료:

읽어 주는 그림책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XgprD6ZC3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