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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석산 '책 안읽어도 인생에 지장없어'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15-09-08 | hit : 3762

철학자 탁석산이 독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8월 20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조선 후기 괴짜 독서광 이덕무에 대해 소개됐다.

이덕무는 서자 출신에 39세에 뒤늦게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벼슬에 등용한 조선 신분제 사회에서 한계를 가진 인물.

이에 대해 탁석산은 "이덕무는 세상에 나오는 거에 두려움이 많았던 것 같다"며 "책은 이덕무에게 현실 도피 수단이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책을 많이 읽든 안읽든 인생에 지장 없다. 책을 많이 안 읽는 친구가 나보다 더 잘나간다"며 "사람은 모두 저잣거리로(세상 밖으로) 나와야하는거다. 책이나 게임, 도박으로 도망을 가면 욕을 하는데 책으로 도망가면 용인한다. 그런데 내가 볼 땐 똑같이 현실 도피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처)



ⓒ 뉴스엔 강보민기자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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