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와이어) 더위는 아직도 기승이지만 이제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새로운 입시전형으로 '독서활동'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독서'는 입시 관련으로만 국한시킬 수 없는 평생학습이며 교육이다. 평생 동안 습관으로 자리 잡아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중요한 활동이기 때문이다.
벅스북 평생교육원(http://www.bugsbook.com)과 자기 주도적 온라인 독서학습 '신나는 북소리'(http://www.booksory.net/)의 권재환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책을 읽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른이 되어서 멀리하던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어렸을 때 습관을 완성하는 것이 답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더라도 자연스럽게 몇 페이지의 책을 읽는 사람과 멍하니 있는 사람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독서습관은 어렸을 때부터 자리 잡아야 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독서 습관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독서습관의 형성 시기
정상적인 아이들의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 까지는 독서능력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견해가 대부분이다. 초등학교 3, 4학년 정도부터 차이를 보이며 초등학교6학년 정도에는 독서습관이 고착된다. 대부분 이 시기의 습관이 평생 동안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책에 대한 흥미를 꾸준히 가지게 만들고 고학년부터는 습관을 키워주는 지도를 해야 한다.
책을 싫어하거나 멀리하는 아이의 문제 파악
먼저 대화를 통해 왜 책을 싫어하는지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보통은 부모의 무작정 독서 강요와 책을 읽은 후 매번 억지로 독서 감상문을 쓰게 하는 것 등이 이유가 된다. 이럴 경우 부모가 원하는 책이 아닌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책을 읽게 하고 때론 만화로 구성된 책도 적절히 읽히면서 흥미를 유발시켜야 한다.
올바른 독서습관을 기르는 방법
먼저 책을 끝까지 읽게 해야 한다. 요즘은 영상매체의 발달로 편리함에 익숙한 아이들이 집중력과 인내력을 끝까지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조금 이라도 흥미가 떨어지면 책을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적절한 칭찬과 상을 줌으로써 완독을 유도해야 한다. 다음으로 계획적인 독서를 해야 한다. 처음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책의 종류와 수를 정하고 점차적으로 양을 늘려 나간다. 나중에는 아이 스스로 책의 수량을 정하고 읽는 수준까지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 메모를 습관화 시킨다. 책을 읽으며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이나, 인상 깊었던 장면, 궁금한 부분 등을 메모하는 습관이 자리 잡으면 독서의 관심도 유지되고 일상생활의 중요한 일들을 정리·기록하는 능력까지 향상된다. 끝으로 다양한 독서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하도록 지도한다. 학교나 공공 도서관 및 기타 단체들이 운영하는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독서활동에 대한 흥미를 배가 시키고 사회성 까지 키울 수 있다.
아이들 도서 선정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에는 그림책, 동물을 소재로 한 우화, 판타지, 짧은 생활동화 등 흥미를 일으키는 책 위주로 선정하고 고학년의 경우 장편동화, 시, 설명글, 정보전달 목적의 책 등을 발달 수준에 맞게 선정하는 것이 좋다. 엄마가 직접 읽어 보고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하는 것이 좋지만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책을 모두 찾아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각 학교나 교육위원회, 한국간행물 윤리 위원회, 어린이 도서연구회 등에서 추천하는 도서를 살펴보고 선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후감 쓰기 지도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부담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자신이 쓴 것을 꼭 누군가가 평가한다는 강박감이 독후감에 대한 거부감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독후감 지도 시 문장의 완성도와 맞춤법에 대한 강요보다는 감성의 표현과 창의적인 생각에 대한 칭찬이 우선 되어야 한다. 문장과 맞춤법 등은 학년이 진행될수록 자연스럽게 정확도가 향상된다. 따라서 독후감을 쓸 때는 풍부한 감성적 표현과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누구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참 재밌고 감동적이었다.' 등의 흔한 표현이 아닌 자신만의 정서와 사고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독후감을 제외한 독후활동
독후활동은 독서후의 감성과 정리 기능을 최대한 높여 주기에 중요하다. 또한 전반적인 독서활동의 흥미를 꾸준히 유지시켜 준다. 독후활동에는 발표력, 논리력을 키워주는 독서토론, 책을 깊이 읽게 하는 독서퀴즈, 창의력을 길러주는 독서 감상화 그리기, 독서 만화 그리기, 주인공이나 지은이에게 편지쓰기 또는 인터뷰하기, 뒷이야기 상상하기 등이 있다. 그리고 실제 책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독후활동이 된다. 독서는 책을 읽기 전부터 읽고 난 후 까지 모든 과정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다독과 정독의 습관이 중요하지만 이 외의 관련 활동도 소홀이 할 수는 없다. 어렸을 때 아이의 독서 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습관을 잡아 준다면 긴 삶을 살아가는데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독서 활동에 관한 더욱 깊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온라인 독서학습 프로그램 '신나는 북소리(http://www.booksory.net)'나 '독서교육지원시스템(http://www.reading.go.kr/)' 등의 사이트를 방문해 다양한 독서지도와 독후활동에 관해 알아 볼 수 있다.
출처:벅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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