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대입 연계 독서교육지원체제 구축
수험생들의 독서활동 기록과 독서량 등을 담당 교사가 평가해 인증하고, 이를 대학 측이조회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2011학년도 대입부터 입학사정관전형에 활용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별로 독서교육지원인증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최근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감수를 마침에 따라 2학기부터 독서교육지원시스템(www.reading.co.kr)을 본격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교과부는 "시스템에 저장된 자료는 올해 입시부터 대입 전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입학사정관은 시스템을 통해 학생부에 링크된 독서 인증 기록을 조회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에듀팟)'을 통해 학생의 독서활동 내역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진 입학사정관이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서만 독서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사정관이 창의적 체험활동을 평가하는 데 있어 첫번째 항목으로 '독서 활동'을 적시하고 있다. 교과부는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올리는 방대한 양의 독후활동 자료를 담을 수 있는 서버가 구축됨으로써 이를 통해 객관적인 독서관련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일보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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