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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수시, 논술이 관건 기출 주제 중심으로 토론하라
작성자 : 임은정 작성일 : 09-01-20 | hit : 2893
2010학년도 대입에서는 '논술'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다.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대, 고려대 등 8개 대학뿐이지만, 수시모집에서는 논술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0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21만9024명으로 총 모집인원의 57.9%에 달한다.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도 전년도 25곳에서 2010학년도에는 36곳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에서 수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시=논술, 정시=수능'이라는 공식이 나올 정도로 논술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본고사형 논술에 대한 대비 필요

특히 수시에서 모집인원 일부를 논술만으로 선발하는 대학도 있다. 경희대는 수시 2-1 일반전형에서 논술만으로 모집인원의 30%를 뽑는다. 동국대는 수시 2-1에서 학생부 40%와 논술 60%로 선발해 논술 비중이 매우 높다. 또 정원의 30% 내에서 논술만으로 우선선발키로 했다. 한국외대는 수시 2-2 일반전형Ⅱ에서 논술 100%로 전형한다. 성균관대는 수시 2-2 일반전형에서 모집인원의 50%를 논술로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 40%와 논술 60%로 전형한다.

▲ 조선일보 DB논술 비중을 대폭 늘린 대학도 있다. 이화여대는 수시 2학기 일반전형에서 모집인원의 50%를 학생부 20%와 논술 80%로 우선선발한다. 나머지 인원도 학생부 40%와 논술 60%로 뽑는다. 한양대는 수시 2-2 일반우수자 전형에서 학생부 20%와 논술 80%로 모집인원의 절반을 선발한 뒤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 50%와 논술 50%로 전형한다.

2010학년도부터는 논술고사의 출제 가이드라인이 폐지되면서 논술문제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벌써부터 일각에서는 '본고사의 부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따라서 수험생들은 기존의 통합논술 외에도 본고사형 논술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교과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교 교과내용을 바탕으로 일정한 해답이 있는 문제들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09학년도 인문계열 입시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영어지문과 수리사고력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인문계열 학생은 영어지문 독해력와 공통수학을 기반으로 한 수리적 사고력을 기르는 공부가 필요하다. 자연계열에서도 교과지식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될 것으로 보여, 학생들은 수학·과학의 원리 입증 및 응용력을 키우는 심화학습을 해야 한다.


■과목간 연계 확인하는 통합학습 습관 들여야

그렇다고 해서 교과지식만 공부해서는 안 된다.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든 간에 '논술'은 '논술'이다.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가, 분석하고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가, 자신만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표현력을 갖췄는가 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 바로 '논술 고사'다. 달달 외운 교과지식만으로는 풀 수 없다는 뜻이다. 과목 간에 서로 어떻게 연계되는지 염두에 두고 통합 학습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토론. 5~6명의 친구들과 팀을 구성해 논술 기출 주제 등으로 토론하는 습관을 들인다. 토론은 구술면접에도 도움을 준다.

목표로 하는 대학의 논술고사 형태를 염두에 두고 공부한다. 현재 자신의 성적을 바탕으로 3~5개 가량의 목표대학을 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논술고사 형태와 기출문제 등을 확인한다. 지문은 어느 정도 길이인지, 문제는 몇 개인지, 글쓰기의 형태는 어떠한지 등 대학별 논술고사의 특징을 알아두면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매주 1~2편 정도 직접 글을 써본다. 어떤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친구들과 토론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생각을 말로 전달하는 것과 글로 전달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 또한 논술은 우리가 흔히 쓰는 일기나 편지 등과 다르다. 논술문의 형태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매주 1~2회 정도 직접 써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엇을 써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목표대학 기출문제를 활용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우수 논술답안이나 모범답안 등을 공개하므로 이를 바탕으로 공부하거나, 베껴 써보면서 논술문의 형태를 익히도록 한다. 글을 쓴 뒤에는 가급적 학교선생님이나 논술전문가로부터 첨삭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친구들과 서로 글을 바꿔보며 의견을 주고받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출처:조선일보 맛있는 공부 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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