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돈 내는 독서모임…회원 4600명 ‘빅 비즈니스’ 키운 청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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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은정 | 작성일 : 19-02-25 | hit : 1088 | ||
가입부터 활동 조건까지 절대 만만치 않은 클럽(독서 모임)이 있다. ‘회비 19만원~29만원(4개월)을 사전에 납부, 같이 읽을 책은 자비로 구입해 미리 읽고 올 것, 독후감(400자 이상)도 미리 제출해야 오프라인 모임 참석 가능, 회당 4시간 이상 열리는 토론에 참석할 것.’ ‘트레바리’ 윤수영 대표 50억 유치 트레바리는 지난 12일 소프트뱅크벤처스,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0억원을 투자받았다. ‘유료 독서모임’이란 이색적인 사업 모델로 거금을 유치하면서 스타트업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됐다. 투자를 단행한 박지웅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트레바리는 이미 수천 명이 돈을 지불해가며 누군가를 만나고 관심사를 교류하려는 욕망을 해결하고 있다”며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마크 저커버그가 만든 사이트가 지금의 페이스북으로 큰 가능성을 트레바리에서도 엿보았다”고 말했다. 트레바리를 창업한 윤수영(31) 대표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4년 포털 ‘다음’의 마지막 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마지막 신입사원이 된 것은 그가 입사한 해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했기 때문이다. 정보기술(IT) 중심이 PC에서 모바일로 완전히 넘어가던 시기이기도 했다. 지난 18일 만난 윤 대표는 “입사 1년 만에 회사를 나와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PC 시절 한가락 하던 ‘다음’도 모바일에는 적응을 못 했다. 10년, 20년 뒤 또 다른 바람이 불면 나도 회사의 저 아저씨들처럼 되지 말란 법이 없다 싶었다. 바퀴벌레 같은 생존력과 적응력을 키워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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