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머리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왜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요?”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종종 하는 고민이다. 실제로 지능검사 결과 지능이 떨어지지 않고,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유난히 학습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이러한 경우 학습장애, 난독증이 아닌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난독증(Dyslexia)은 듣고 말하는 데 지장이 없고 지능도 정상이지만 글을 잘 읽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단어를 정확하게 떠올리지 못하는 읽기·독서 장애를 포함한 학습 장애의 한 유형이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은 학교생활 뿐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수적인 능력이다. 특히 사회적 기능을 습득하고 수행하는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단어를 처리하는 것이다. 단어를 읽고 필요한 정보를 획득함으로써 글을 이해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단어를 읽기 어려워하는 것 뿐 아니라 단어는 어떻게 읽을 수 있지만, 문장이나 글을 이해하는 수준이 낮아 어려움을 겪는 것 또한 넓게 흔히 난독증이라 일컬어진다. 수인재두뇌과학 분당센터 이슬기소장은 “흔히 아이들의 읽기의 어려움을 글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여기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제 난독증 협회에서는 난독증은 신경학적 원인에서 오는 학습장애로 정의하고 있으며, 난독증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대부분 아이들은 읽기를 통한 정보획득에 실패하면서 학습능력도 떨어진다. 이로 인해 학습부진아로 오인될 경우 아이들은 상처를 받고 자신감을 잃거나, 심한 경우 정서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한다. 난독증의 증상은 읽기, 쓰기 문제 등 다양하다. 단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식별한 단어를 기억으로부터 인출하는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등 다양한 분류로 나뉜다. 따라서 여러 하위 분류로 나뉘는 난독증의 경우, 표준화된 검사를 사용하여 어떤 난독증인지 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슬기소장은 “난독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선 난독증이 어떤 단계에서의 문제인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이에 따른 읽기 문제의 양상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에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난독증은 개인차가 심하고 ADHD와 같은 동반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 치료기간이 일정치 않기 때문에, 아이의 난독증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 전문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난독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두뇌훈련으로는 안구운동과 시지각훈련, 청지각훈련, 뉴로피드백 등이 있다.”라며, 덧붙여 “난독증은 쉽게 진단,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은 아니므로 정밀검사를 통해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검증된 치료방법이나 숙련된 전문가 집단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비약물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의 연구협력기관이자 한국뇌파신경학회의 공식회원사로 최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검사 및 우수품질인증의 검증된 장비를 통해 뉴로피드백 뿐만 아니라 바이오피드백, 감각통합훈련, 컴퓨터기반인지훈련, 시지각훈련, 청지각훈련 등의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수인재두뇌과학은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TV를 통해 다양한 육아 및 두뇌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사출처 : 리더스경제 이수호 기자 2018.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