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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5명 중 1명 '건강 적신호'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17-03-23 | hit : 1010
6862명 중 1242명 질환의심자 판정 / 신장질환 455명.. 전체 6.6% 최다 / 재학생보다 키 작고 몸무게 덜 나가
‘학교 밖 청소년’ 5명 중 1명이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9∼24세) 6986명의 건강검진에 대한 분석에서 기본검진을 받은 6862명 중 18.1%인 1242명 질환의심자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의심 질환은 신장질환이 455명(6.6%)으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 313명(4.6%), 간장질환 173명(2.5%), 빈혈 138명(2.0%)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15.1%는 2개 이상 항목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재학생들이 3년 주기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학교 밖 청소년들도 정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재학생과 검진 내용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문진을 통해 확인된 이상소견 비율은 학교 밖 청소년이 재학생보다 다소 높았다. 학교 밖 청소년(9∼18세) 의 이상소견은 근·골격 및 척추 1.7%, 순환기 0.2%, 소화기 0.5%, 기타(당뇨·갑상선 등) 0.9%였다. 이에 비해 재학생의 경우 근·골격 및 척추 1.4%, 순환기 0.1%, 소화기 0.2%, 기타 0.3%였다.
학교 밖 청소년은 신체발달도 비교적 느렸다. 초등학교 연령대(9∼12세) 청소년은 재학생에 비해 키는 2.7㎝ 작았고(이하 남학생 기준), 몸무게는 4.8㎏ 덜 나갔다. 다만 체격 차이는 연령이 올라가면서 점차 줄어 중학교 연령대(13∼15세)와 고등학교 연령대(16∼18세)에서는 키는 각각 1.6㎝, 0.7㎝ 작았고 몸무게는 3.8㎏, 2.2㎏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