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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곳 찾아가는 힐링 도서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17-03-07 | hit : 1005














[앵커맨트]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죠. 하지만 책 한 권 사서 보는 것조차 버거운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정보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움직이는 힐링 도서관`이 경기도에 있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화책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지적장애인들에게 찾아간 경기도의 독서문화프로그램.
책 속 이야기를 마치 한 편의 공연을 보듯 구연해 흥미롭게 전해줍니다.

[pip] 김보영/독서문화프로그램 참여자
"재미있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하는 것도 더 쉬운 것 같고…"

경기도는 장애인이나 미혼모, 건강장애 노인 등 정보소외계층을 직접 찾아다니며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독서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좋은 책을 골라 주고 책과 관련한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는 전시회도 엽니다.

72살 이정숙 씨는 어머니에 대한 책을 읽은 뒤 그리움을 예술로 승화했습니다.

[pip] 이정숙(72세)/독서문화프로그램 참여자
"부모님께 제일 하고 싶은 말을 쓰도록 했는데 이 시간에 이렇게 쓰니까 이 글을 읽을 때마다 눈시울이 뜨거워요… 그 수업시간에는 울다가 웃다가 정말 추억에 젖어가지고…"

아기들의 발을 본 떠 탄생한 미혼모들의 작품.
프로그램 안에서 마음을 달랩니다.

[인터뷰] 박경숙/경기도 도서관지원팀장
"2017년도에는 더 많은 저소득층 환우나 청소년 재활학교 이런 쪽으로 해서 더 정책을 펼쳐나갈 생각입니다."

책을 접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도서관이 돼주고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경기도의 독서프로그램이 움직이는 힐링 도서관이 돼주고 있습니다. 경기GTV김초롱입니다.

ⓒ 경기GTV 김초롱 기자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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