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소리 없이 깊어가는 가을이 마음 속으로 파고드는 달 10월입니다. 지금까지 분주하게 달려왔던 시간들을 점검하며 올 한해도 튼실한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10월의 주제별 도서 수업안과 독후활동 자료를 추천자료실 수업지도안 코너에 올려 두었습니다.
10월 한국독서지도연구회 주제선정 초점은 시의성을 살린 내용으로 '말과 글, 항공의 날(10.30), 국제사회(국제연합일 10.24),
나라사랑(재향군인의 날/10.8, 경찰의 날/10.21)
' 등으로 잡았습니다.
총 두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1학년에서 중학생까지 '말과 글, 항공의 날, 국제사회, 나라사랑' 관련 주제 도서수업안 14권이 올라갑니다. 1회분 수업안은 매월 1일에, 2회분은 매월 15일에 올려드립니다.
한독연 주제수업안 사례는 새소식 코너 51번 52번 게시글에 첨부파일로 올려져 있습니다. 한독연 수업안 형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제 수업안 자료외에 여러가지 수업활용 자료들도 추천자료실의 활용사례 코너와 기타자료실 각 코너에서 내려받아 유용하게 활용하세요.
첫 가을 편지 - 詩 김용채
가을이 오는 길목 입니다.
멀리서... 아주 멀리서...
새끼 강아지 걸음 처럼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바다 끝에서 연분홍 혀를 적시고
떨리듯 다가오는 미동,
괜스레 가슴이 미어 집니다...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내 마음 안달이 났습니다.
차마 전하지 못했던 사랑
가을보다 먼저 전하고 싶어서
내 마음 안달이 났습니다.
물살 같이 빠른 세월따라
사랑도 그렇게 흘러 갈까봐...
미루고 미루어 전하지 못한 마음
어린 짐승 날숨 같이 떨며
소리없이 그대를 부릅니다.
가을이 온 뒤에도 지금처럼
높은 산과 긴 강을 사이에 두고
멀리서 바라 봐야만 한다면...
꽃망울 속 노란 꽃가루 같이
가득한 그리움을 어떻게 할까요...
갓핀 꽃잎같이 곱고
성당의 종소리 같이 맑으며
보름달 같이 밝은 그대는,
작은 새의 깃털 같이 부드럽고
함박눈 같이 고요한 나라 입니다.
아아, 가을이.....
바다 끝에서 생겨난 가을이
새끼 고양이 눈망울 같이
내 마음을 바라 봅니다.
어린 짐승 발소리 처럼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이 나뭇잎에 안기기 전에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나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을보다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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